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좋아하는 수퍼스타 3명이 있다.
마이클 잭슨, 마이클 조던, 데이빗 베컴.
마이클 잭슨은 하늘나라로... 마이클 조던은 이미 은퇴했고, 이후 데이빗 베컴만 유일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알게모르게 내 삶에 응원을 받으며 살고 있었는데..
이제 그 데이빗 베컴도 축구선수 생활을 마무리 짓는다고 한다.
내가 베컴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역경을 이겨내고 언제나 도전하기 때문이다.
러브 액츄얼리 라는 영화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영국총리가 미국과의 미묘한 감정대립 상황에서 영국이 가진 3가지 특별한 것을 자부심을 가지고 설명하는데,
셰익스피어와 비틀즈, 그리고 베컴의 오른발이다.
베컴은 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위대한 오른발을 가지게 되었을까?
축구나 베컴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잘 생기고, 축구는 좀 하고, 스파이스걸스 출신의 아내와 살고
그로 인해 헐리웃 스타 같은 삶을 사는 운동선수라고 생각들을 하지만,
베컴은 평범했던 자신의 축구 실력, 그리고 특별한 오른발을 가지기 위해 10대 때 부터 해가 진 저녁까지
계속 공을 차는 법을 훈련했다고 한다. 이러한 훈련은 수퍼스타가 되어서도 계속 되었고, 지금까지 축구선수로
생활할 수 있게 해준 원천이었다고 보면 된다.
베컴이 직접한 이야기다. 언제나 노력에 노력 훈련에 훈련을 해서 가진 능력이라고.. 그냥 가지게 된 것이 아니다.
단순히 경기 외적으로 보여지는 명품옷에 가방, 좋은 차, 좋은 집, 멋진 가족, 풍요로운 삶을 즐기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인생이었다.
언제나 성공만 한 인생이라고 보여지겠지만 광고에서 나와서 이야기 했듯이 아르헨티나 전 퇴장 이후
3년 반 동안의 암울한 시기,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월드컵, 이후 끝까지
자신을 불러주지 않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자리,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위해 홍보대사까지 자처하며
유치에도 힘을 썼지만 베컴을 끝내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과 위치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말 자신의 광고 대사 처럼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그것에 꺽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부모 잘 만나 큰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사람들과, 본인이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고 안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베컴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건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엄청난 명예를 얻고 부자가 되었음에도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축구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처럼 훈련에 훈련을 하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나 조차도, 그 정도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하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싶다. 그래서 지금의 베컴이 있는거겠지.
덕분에 그런 모습에 힘을 얻어 나도 하루하루 힘을 받아 살았던 것 같다.
'베컴은 저렇게 모든 걸 다 얻었는데도 나보다 더 열심히 살잖아.' 라며...
그 동안 선수생활 하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고,
은퇴는 했지만 또 다른 도전으로 나에게 큰 영감을 불러일으켜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은퇴하며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기억해주길 바라는지에 대한 인터뷰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성실한 축구선수로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열정적으로 모든 걸 경기에 쏟은 선수로요"
베컴 은퇴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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