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넬(NELL) - 기억을 걷는 시간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그 사고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이 내게 너무나 무겁게 다가온다.

 

배에 갇힌 채 그 차갑고 어두운 물 속으로 들어가 갑갑하고 숨막혀 했을 아이들과 사람들의 모습.

설령, 공기가 있는 곳에 피해 있었더라도 물에 잠겨버린 배 안에서 차오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그 안에 둔 채 아무 손을 쓰지 못하고 슬픔에 빠져있을 가족들의 마음...

 

하지만, 그 아이들과 사람들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가족들과 친구, 지인들의 마음 속에

언제나 함께 하길 바라며, 이 곡을 들어본다.

 

 

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
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
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
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
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
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이의 모습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의 그 공기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곳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대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대 지금도

난 너를 느끼죠 이렇게
너를 부르는 지금 이순간도
난 그대가 보여
내일도 난 너를 보겠죠 내일도
난 너를 듣겠죠 내일도
모든게 오늘 하루와 같겠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이의 모습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의 그 공기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곳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대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대

길가에 덩그라니 놓여진 저 의자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위해 마주한 그 거울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속에도
니가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젠 우린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어떡하죠 이젠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어떡하죠 이젠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어떡하죠 이젠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어떡하죠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