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우습겠지만 대학 1학년 때 강의를 다 듣고 동아리 활동이나 동기들과의 시간을 가지지 않고
바로 집으로 날아가곤 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5시에 TV에서 해주는 만화를 보는 기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당시 동기들은 집에 꿀단지를 숨겨놨냐며 뭐가 있길래 그렇게 끝나자마자 집에 가냐고 했던 기억이;;;)
중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 때 까지 6년간 학교 수업 및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TV에서 5~6시에 해주는 만화를
방학 때 외에는 본 기억이 없다. 나름 그런 답답함과 압박에서 벗어났다는 증거와 자유를
5시 만화에서 찾았다고나 할까.
그렇게 그 당시 집에 오면 꼭 챙겨보던 만화 중 하나가 바로 이 슬램덩크 였는데
엔딩곡으로 쓰인 '너와 함께라면' 이라는 곡을 무척 좋아했다.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당시 슬램덩크 사운드트랙을 구입해서 아직도 가지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고 있겠지만 잠시 인생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이 노래를 기억하는 분들은 추억에 젖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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