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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Y ME MINE

9월 구월산 지난해 구월에 구월산을 지났는데올해 구월에도 구월산을 지나네해마다 구월에 구월산을 지나니구월산 풍경은 늘 구월일세. - 방랑시인 김삿갓 - 더보기
즐거웠던 주말 지난 주말은 여러모로 즐거운 주말이었다. 위닝(PES) 은 마이클럽에서 엘 클라시코 레전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 선수들을 퍼주다시피 하고, (물론, 본인들에게 GP가 아주 많고 검은공이 잘 걸린 사람들에게 한정되겠지만...) (난 이번 이벤트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계약과 네이마르, 수아레즈, 네덜란드 레전드 다비즈 선수 획득) 첼시와 맨시티 프리미어 리그 1, 2위간 대결이 있었고, 그것이 알고 싶다 도 재밌고, 토트넘의 손흥민은 발리슛을 넣질 않나, 엘 클라시코는 종료 직전 레알 마드리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가 되질 않나, 엘 클라시코와 토트넘 vs 스완지 경기가 끝나면서 자려고 하니까 캘리포니아에서 PSX(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 2016) 가 개최되서 이걸 인터넷 생중계 해준다고 해서 보면.. 더보기
요즘 나는... 장염에 걸려서 보기로 계획했던 영화도 못보고, 먹고 싶은 것도 못먹고, 하고 싶은 게임도 못하고, 자전거도 못타고 그러고 있다. 그래서, 요즘들어 나의 관심사들을 하나로 다 몰아서 끄적여본다. 일단, 폴딩자전거를 좋아하는 나로서 사고 싶은 자전거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Tern 의 X20 (2016년) 이다. 참 가지고 싶지만 가격이 좀 쌔다. (어디서 돈 안떨어지나...) (출처: 턴 코리아 홈페이지) 그리고 통닭, 특히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는 나로서 각종 통닭집을 다녀보고 있는데, 요즘은 노랑통닭에 꽂혀서 엄청 다니고 있다. (물론 장염 전에) 집 가까이에는 노랑통닭 체인점이 없어서 죽전점까지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가서 사와 먹는다. (왔다갔다만 1시간 좀 넘게 걸리는 듯) 카레가루로 반죽을 맛있게.. 더보기
어떻게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가? 모든 일이 그렇게 되기 위해서 그랬던 것인가. 시간이 흐른 뒤 일어났던 일에 대해 돌이켜보면 마치 답을 뽑아내기 위해 공식을 완성하기 위해 그런 조건들이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우연히 일어난 일 처럼 느껴지도 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라는 영화를 보면 전자의 경우를 토대로 운명의 순간을 설명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톱니바퀴 처럼 맞물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드리게 되는 어느 순간, 타이밍, 시간들 속에서 무언가 하나만 그 연결고리에서 틀려졌다면? 다른 답을 가진 삶을 살아가게 되는 건지.. 이런 주제들은 영화 '나비효과' 나 '백 투 더 퓨쳐' 같은 시간여행을 소.. 더보기
안녕 (고마워요) 근래들어 직장에서 같이 일하면서 만나게 된 몇 안되는 친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다. 계속 같이 있었으면 하는 것은 내 욕심이겠지만, 마음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왜 더 친하게 지내지 못했을까..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라는 늦은 후회. 꼭 누군가와 헤어질 시간이 되었을 때 드는 걸까.. 더불어, 내 인생에 앞으로 다가올 또다른 헤어짐. 나는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원래 내가 어딘가를 떠나올 때 많이 듣던 곡이지만, 이번에는 그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노래 제목이 오렌지인 이유는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에 나오는 풍경을 머릿속에 계속 그려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사 중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여행길의 도중에 드러누웠었죠."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헤어지는 친구들, 그리고 나 역시 삶이라는 여.. 더보기
The Mountain 멋진 영상 하나 보도록 하자. 워낙 Net 상에서 유명한 영상이라 많이들 봤겠지만 한번 더 보자. 저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The Mountain from TSO Photography on Vimeo.우주 안에서 지구, 지구의 우주, 그 안에서 사는 우리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더보기
코린모리슨 - 12월의 비 오늘은 음악 하나를 소개해볼까 하는데 음악 카테고리가 아닌 내 이야기를 담는 I MY ME MINE 카테고리다. 이유는... 2011년 12월의 어느 날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고 간신히 막차를 타고 동네 역까지 도착해보니 당연히 버스 운행 시간은 끝났고 내 주머니엔 단돈 3000원이 없어 택시를 탈 수 없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은 더욱이 안개가 너무나 짙게 깔려 1m 앞도 보기 힘들었다. (마치 내 앞날 처럼...) 역에서 집까지 열심히 걸어서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참고로 말하자면 내 걸음으로 쉬지않고 진짜 열심히 빠르게 걸어야지 30분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는다면 4~5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까지 오는 그 거리를 나는 비를 맞으며 계속 걸어야 했는데 엄청 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