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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CL

프리미어 리그 소식 (맨유 EPL 우승!)

드디어 EPL 우승팀이 판가름 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번째 우승.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던 18번이라는 잉글랜드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이 깨지는 순간.
선수들과 맨유 원정팬들은 환호했고 행복해했다.
그러나 우승이 그렇게 쉽게 찾아오진 않았다.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이뤄도 우승을 결정 지을 수 있었지만
박지성과 반데사르를 쉬게 해주면서 그 자리에 나니와 쿠쉬착이 들어갔는데... 나니는 그렇다 치고 쿠쉬착.
쿠쉬착이 문제였다. 경기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반데사르 은퇴하는 마당에 자기를 주전으로 쓰겠단 소리가
없어서 우승 직전에 물을 먹이려는 건지 플레이가 이상했다.
(우리나라 어른들 표현으로 넋빠진 플레이라고나 할까. 퍼거슨표 헤어드라이기 표현이라면 "이런 정신 넋빠진 놈!")
그래서 내가 이번 소식의 부제를 (적은 내부에 있었다!) 내지는 (애 왜 이러니?) 라고 했었다는 후문.

아무튼 경기 상황을 되짚어 보자.

야 우승이 그렇게 쉬운 줄 알어?! 응! 우리는 2부리그로 떨어지기 싫단 말이야 슈웃~! 이 작렬하고

이렇게 맨유 골문으로 통과~ (하하하하 우린 이제 1부 리그에 남을 수 있어! 있다고!)VS(우리 오늘 우승 할 수 있는거냐?)

야 근데 너 오늘 왜 그러냐? / 응~ 나도 몰라~ (쿠쉬착 실수 연발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구세주 치차리토가 있었으니. 바로 이 결정적인 장면이 맨유에게 우승을 가져다 준다.

치차리토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루니가 이렇게 아름답게 성공시키고...(이야~ 방향 제대로 잡았네 제대로 잡았어~)

하하하하! 우승이야! 우승이라고! (루니 특성상 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머니를 하며 뭐라뭐라 했을테지만 상상에 맡기시고)

그렇게 이뤄낸 우승의 기쁨을 경기장에서도...

대기실에서도 만끽한 맨유 친구들이었다.(오언 : 나 우승 메달 주는거지? 줄거지? 응? 근데 나 여기 왜 있는거니?)

이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만이 남았다. 뭐 리그 1경기 남은 건 마이클 오언에게 맡겨두시고...
그래 맨유 이번 시즌 더블 달성해보자!

야 너 누가 양복입고 구두신고 경기장에 들어오래 빨리 나가~ / 죽는다아~~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