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머리를 가졌지만, 나의 머리는 흐트러지고 있어
제어할 수가 없어, 생각이 움직이는 곳으로 따라가는 것도 할 수가 없어
난 심장을 가졌지만, 나의 심장은 쓸모가 없어
당신은 유일한 사람, 난 알 수 있어
난 따라왔지만, 당신이 날 어디로 데려가는 지 알 수가 없어
난 가지 않았어야 했지만, 당신은 날 비틀고, 끌며, 흔들어대고 있어
저 태양을 꺼줘, 저 별들을 하늘에서 끌어내려줘
네게 더 많은 걸 줄 수록, 난 더 죽어갈 뿐이야
그리고 난 당신을 원해
당신은 완벽한 마약
내가 부드러운 그 안에 있을 때 당신은 날 단단해지게 해
내가 바보 같은 눈을 하고 있다면 난 진실을 바라보고 있는 거야
화살이 나의 심장을 향해 똑바로 날아오고 있어
당신이 없다면 모든 건 산산히 부서질 뿐이야
나의 피는 당신을 맞이하고 싶어해
나의 감정은 당신의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해
나의 영혼은 그것이 실현되는 것을 두려워 해
내게 아직 조금의 선함이 남아있다니
그리고 난 당신을 원해
당신은 완벽한 마약
날 데리고 가 줘
당신이 없다면
당신이 없다면 모든 건 산산히 부서질 뿐이야
당신이 없다면
부서진 그 조각들을 줍는 건 그다지 즐겁지가 않거든
고등학교 때 많이 듣던 곡이다.
트렌트 레즈너의 원맨 밴드라는 NIN(나인 인치 네일스) 의 1997년 곡으로 밴드 이름인 나인 인치 네일스는
9인치 손톱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외국에서 관을 짤 때 그 관에 박는 대못이 9인치라고 해서 NIN 라고..
아무튼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 '로스트 하이웨이'의 사운드트랙에 들어가있다.
특히 이 노래의 후렴구에 치고 올라가는 부분이 꼭 레이싱카 기어 올릴 때의 질주감이 느껴져서 좋다.
영상 역시 내가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중 하나인데 내가 좋아하는 색채다
(팀버튼 영화류.. 슬리피 할로우 같은 시퍼런 톤..)
영상 내용이 좀 그렇더라도 표현이나 영상미학적으로 봐보자. 엄청 괜찮은 영상이다.
그 해 MTV 뮤직비디오 상도 탔던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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