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됐다. SON(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선발로 출전했고 61분경에 교체가 되긴 했지만 잉글랜드 축구의 첫 맛을 보기엔 충분했던 시간일 것 같다.
경기 이후 지금 여기저기서 쓴소리 좀 듣고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이적료 400억이나 되니까 와서
위기의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넣고 승리에 앞장서 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세상 모든 일이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
점점 나아질 것이라 믿으며 기다려줄줄 아는 미덕이 필요하다.
프리미어 첫 경기 전 몸푸는 흥민과 케인, 알데르베이렐드. (이 셋은 경기 중 주요 장면에 1번씩 등장해주는데...)
손: 야 나 오늘 좀 될 거 같냐? / 케인: 내 코가 석자여 / 토비: 오늘 헤어스타일 좀 먹어주지 않냐?
그러나. 본인이 말한대로 공수전환이 빠른 것에 아직 적응이 덜 된 것인지, 감독의 주문이 따로 있었던 건지.
아 나~ 경기 안풀리네~ 이거. (슛팅은 수비수에 가로막히기 일쑤였다. 라고 하기엔 오늘 선덜랜드 수비가 참 좋았다)
케인은 이거 뭐 와... 저렇게 섹시하게 옷이 찢어지나? 유니폼이 스키니한건지 몸매가 스키니한건지
뒷태가 아주 예술이네.
머리스타일 신경쓰다 데포에게 아주 결정적이 찬스를 내줬던 토비 알데르베이렐드.
워낙에 스루패스가 기가막히게 들어갔고, 데포의 뛰어들어가는 타이밍도 적절했다. (그러나 골대맞고 나왔다는거)
이것이 선덜랜드의 불운의 시작이었고, 결국
토트넘의 미드필더 메이슨의 골로 1:0 토트넘 승리로 마무리. 메이슨은 골을 넣고 이렇게 골키퍼와 부딪혀
요래 실려나가게 된다.
선덜랜드의 데포와 렌스가 초반에 기세와 분위기 좋을 때 딱 넣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인 패착.
바로 그 선덜랜드의 감독이 우리에게도 익숙한 얼굴과 이름. 딕 아드보카드트 감독.
아무튼 이제 첫경기를 뛴 것이니 앞으로 잘해보자.
SON No.7
그 외 경기에서는 내가 아끼던 첼시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바로 이 네이스미스에게 3골을 얻어맞고
그나마, 첼시에서는 기가막힌 중거리포를 날린
마티치 덕에 0패를 면할 수 있었다.
작년 우승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첼시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정점에 있는 무리뉴 감독은
그저 웃지요 ㅎㅎ
그리고 모두가 주목했던 그 경기 장미전쟁.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기가막힌 장면이 나왔는데
맨유에게 2:0 으로 밀리던 리버풀에게 인공호흡을 해준 벨기에 산 공격수 벤테케
기가 막힌 오버헤드킥으로 2:1로 따라 붙어 줬다. / 아야야 무서워요~
여러 각도에서 봐도 아주 역동적이다. 내가 보기엔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장면이다.
그리고, 제 2의 앙리라 불리우는 맨유 문제의 사나이 마샬
뭐요 아저씨도 날 무시하는거요. 내가 657억 이적료가 거품이 아니란걸 몸소 보여드리리다.
그 와중에 진짜 앙리가 나타났으니,
진짜가 나타났다!!! (쟨가? 쟤여?)
오우~ 앙리와 비슷한 드리블로 수비수 세명 사이를 샥샥 벗겨낸 뒤 오른발로 구석으로 잘 감아차넣었다.
맨유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냄으로서 리버풀 추격의지를 꺽어버렸다.
마지막으로 또다른 태극전사. 프리미어리거 블루드래곤 이청용. 맨시티와의 경기에 모습을 잠깐 보였다. 팀은 0:1 패
부활하라 이청용.
그리고 또하나의 드래곤 기성용. 주말에 득녀했다는 소식. 축하한다. 하지만 스완지 역시 왓포드에 0:1 패
지금처럼만 하라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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