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떠나버린 EPL, 사실 프리미어리그 그 자체만으로도 즐겨보는 편이지만, 보는 재미는 한 축을 담당했던
박지성이 없는 프리미어리그는 이전만큼 챙겨보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손흥민이 EPL 로, 챌시로, 가면 또 모를까)
아무튼, 이번 주말 엘 클라시코는 챙겨봤고 어제 볼까말까 했던 경기 첼시 vs 맨시티
이런 제기랄 간만에 너무 재밌게 봐서 리뷰를 아주 오랜만에 쓰게 만들었다.
예전에 토레스의 부활이란 글로 리뷰를 썼던 적이 있는데, 이거 뭐 또 부활을 했네 ㅋㅋㅋ
오랜만에 쓰는 EPL 리뷰 그냥 어제 본 첼시 vs 맨시티 경기만 간략히 써본다.
어느새 EPL 의 최강팀이 되어버린 두 팀, 첼시 vs 맨시티
만나서 반갑수다. 나도 반갑수다. (저 뒤에 삭발한 토레스가 그런 활약을 펼치게 될 줄은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침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일까?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골포스트 위로 날려보내고...
이걸 놓치다니!! / 내 너 그럴 줄 알았어. 넌 이제 끝났잖아. (하지만 이 때도 토레스의 움직임은 계속 좋았다)
토레스 과거 특기였던 순간 돌파가 살아나고...
에잇! 비켜! 신발 똑같은 신어서 빨리 여길 벗어나야 겠어!
결국 그 순간 돌파 이후 침투가 독일에서 날아온 안드레 슈를레의 데뷔골을 만들어 주었다. (땅볼 크로스 죽이드만)
굿! 돌파 죽이고! 크로스 죽이고! 골 죽이고!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아구에로의 한 방이 터지면서 스코어는 1:1 (맨시티는 골 이후 패스게임으로 몰아부치고)
봤냐? 봤어?
그래도 축구는 역시 한방이던가? 맨시티의 실수 한번을 토레스가 찬스로 만들어내며 멋지게 득점 성공!
뭐야! 설마? / 내가 죽었다고? 이거나 먹어라!
토레스 골 세레머니가 아주 죽여줬다. 무언의 저 간지.
씨.발..
무리뉴는 토레스의 첫번째 찬스 놓친 것과, 골 포스트 맞춘 장면에서 아주 아쉬워 했는데, 결승골로 보답받았다.
토레스! 지금 딱 좋아! 지금처럼만 해! 딱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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