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려서 보기로 계획했던 영화도 못보고, 먹고 싶은 것도 못먹고, 하고 싶은 게임도 못하고,
자전거도 못타고 그러고 있다.
그래서, 요즘들어 나의 관심사들을 하나로 다 몰아서 끄적여본다.
일단, 폴딩자전거를 좋아하는 나로서 사고 싶은 자전거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Tern 의 X20 (2016년) 이다.
참 가지고 싶지만 가격이 좀 쌔다. (어디서 돈 안떨어지나...)
(출처: 턴 코리아 홈페이지)
그리고 통닭, 특히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는 나로서 각종 통닭집을 다녀보고 있는데,
요즘은 노랑통닭에 꽂혀서 엄청 다니고 있다. (물론 장염 전에)
집 가까이에는 노랑통닭 체인점이 없어서 죽전점까지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가서 사와 먹는다.
(왔다갔다만 1시간 좀 넘게 걸리는 듯)
카레가루로 반죽을 맛있게 잘 버무리는 것 같다.
그리고 지브리가 15년만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비밀을 조금 풀어줬다고 하는데,
공식답변이 이번이 처음이라 흥분한 팬들이 좀 있다고...
어느 팬이 궁금증이 생겨 몇가지를 적어 보냈더니 그 답변을 아래와 같이 보내왔다고 한다.
치히로의 부모는 왜 돼지가 되었는가?
부모가 돼지로 변한 것은 80년대 일본의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사람들이 가졌던 욕망을 의미하며, 현실 세계에서 욕망이라는 것이 그렇듯, 영화에서도 부모가 돼지로 변신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설정
치히로는 수백 마리의 돼지 가운데 누가 부모님인지 골라야 하는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는지 ?
치히로가 비현실 세계에서 겪은 경험으로 사고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답변해준 내용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특별한 심장을 가진 대단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두려움에 맞서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삶에 대한 애정이 생기면서 강해진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 그리고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 큰 파장을 불러온 "알파고" 가 세계 바둑 랭킹 1위로 올라갔다는 소식
아예 패배가 없는 기사는 집계대상에서 제외가 되어 랭킹에 오르지 못하는데 올해 상반기 이세돌 기사에게
1번 진 것 때문에 집계가 되어 랭킹에 오르게 되었다고 한단다.
마지막으로는 근래 즐겨 듣는 음악으로 이 주저림을 마무리 한다.
Calvin Harris - This Is What You Came For (feat. Rihanna)
(현재까지 내가 확인한 바로는 빌보드 4위에 랭크 중 : 2016년 7월 1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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