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의 영화는 김윤석 강동원의 검은 사제들.
엑소시즘을 주제로 한 영화라는데, 한국 영화에서 어떻게 엑소시즘을 표현해낼지 궁금해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다. 벌써 100만이 넘었다고 하니 그 관심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물론 연기 잘하는 김윤석과 연기도 잘하는데 잘생기고 기럭지 좋은 강동원의 티켓파워 역시 무시 못한다.
사실 이번 영화의 엑소시즘 이라는 주제 말고도 나는 과거 영화 초능력자에서 보여줬던 장면들에서 한가지 느낀게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나라 영화 색깔을 살려 좀비영화를 시도해봐도 충분히 재밌고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아직도 있다.
아무튼 이 영화의 특징은 주 배경 무대는 명동으로 많은 장소를 돌아다닌다거나 다양한 장면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1시간 5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집중하면서 보게 만든다.
교단 모두에게 무시당하고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사명감 하나로 사는 김윤석과
어릴 적 생긴 트라우마로 평생 마음의 짐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강동원.
두 배우 연기는 캐릭터에 집중하게 만들며, 그 때문에 강동원의 잘생김을 기대하고 간 여성들이라면
어느새 그런 점은 잊고 보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 만든 엑소시즘 직접 확인해보자.
검은 사제들
우리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상처들은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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