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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곡성)

이 영화가 그렇게 기다려왔던 영화던가? 아님, 감독 나홍진 신작에 대한 기다림인것인가?

배우 황정민과 곽도원의 티켓파워인가? 배우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개봉 이후 많은 사람들이 영화 곡성을 찾고 있다. 

크게 염두에 두고 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나도 금요일 저녁에 극장으로 가서

내 눈으로 확인을 해봤다.

 

어지간하면 집 앞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사람이 꽉 차는걸 본 적이 없는데, 이럴수가 꽉 차있다.

아니 다들 이 영화를 이렇게 보고 싶어 했단 말인가?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와 황해를 통해

구축해놓은 그의 영화세계를 이제 관객들이 어느 정도 인정을 하는 것 같았다.

 

초반에 성경구절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하는데,

그 구절을 왜 보여주는지는 영화 제일 마지막에 가서야 눈치를 챘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생각한 답은 있지만 관객 스스로 영화를 보고 내린 답도 답이라고 했다.

영화는 그 만큼 마지막 장면 이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고개를 약간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응? 뭐지? 아 그건가? 그래서 그런건가? 하는 식의...

 

그리고 나홍진 감독 영화에 학습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나름 잔혹한 장면이 몇 개 있는데 관객들은 크게

놀라는 것 없이 덤덤하게 영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중반까지는 현실적이고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물인 줄 알았지만, 황정민과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이

서로 굿을 하는 장면을 보고 아~ 현실적인 내용보다는 초자연적인 요소가 섞였겠구나 싶더라.

 

영화를 보고 난 뒤 3가지 정도의 궁금증이 남긴 했는데 구지 여기에 쓰진 않겠다.

나름 나만의 답을 영화 안에서 찾아 내린 상황이긴 하다. (쿠니무라 준, 황정민, 천우희)

 

나름 초반에 보여줬던 성경구절에 답이 있는 듯. (재앙, 배신, 믿음, 의심, 부활)

자막 이후 히든 영상 같은 건 없었다.

 

곡성

당신은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