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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하트 오브 더 씨)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히어로무비를 좋아하는 나로서 어김없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 시빌 워 를 보러 집 앞 극장으로 향했다.

 

개봉 전 워낙에 영화 출연진에 대한 info.가 넘쳐났었기 때문에 대충 어떤어떤 캐릭터들이 나오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영화 속에서 어떻게 버무려낼지 궁금했었다.

 

영화는 각 캐릭터의 장점과 이해관계과 갈등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갔고,

특히, 얼마 전 개봉한 슈퍼맨v배트맨 에서 처럼 엄청난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주제로

그 힘을 통제할 것인지, 자유의사에 맡길 것인지에 대한 입장차이는 비단 히어로 영화 속 가벼운 주제가

아닌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로 다가왔다. (물론, 보통 사람들이 초인적인 능력이 있다기 보다,

현실 세계에서 힘으로 통하는 돈, 명예, 지위, 전쟁무기 등 말이다)

 

아, 이번에 블랙팬서 라는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하는데, 캡틴아메리카의 무적방패의 소재가 되는

비브라늄 이라는 광물이 있는 가상의 아프리카 국가 와칸다의 왕자 (왕)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등장한 이유에 대해 감독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서로가 모두 친구들인데

토니 스타크가 친구들을 막기 위해 최대한 친구들이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막아줄 그러니까

거미줄 같은 것으로 제압할 능력이 있는 스파이더맨을 끌어들였다는 설정이라는 것이다.

 

마블 영화 답게 처음 자막이후 쿠키 영상 1개, 모든 자막이 올라가고 난 다음 또 1개가 있으니

놓치지 말고 봐주자. (2개 모두 영화 이후의 상황을 잠깐씩 다룬다)

 

마지막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 극중에 2가지의 인상적인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첫번째는 모두가 아는 명곡 Try to remember 로 토니 스타크가 MIT 학교 강연에서

부모님을 회상하는 씬을 기술적으로 활용하며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이 노래를 부르는 어머니를

그려주는데,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 주제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 곡은 스파이더맨이 등장할 때 그리고 자막이 올라갈 때 흘러나온

alt-J 의 Left Hand Free 라는 곡이다. 이 곡은 2014년 여름 쯤에 발표된 곡으로

내 블로그의 글, 특히 광고카테고리의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곡이겠다. 2014년 10월에 데이비트 베컴의 광고

David Beckham's Extended HAIG CLUB™ Ad 속에서 등장한 노래 되시겠다.

(찾아듣기 귀찮은 사람들 위해 아래 유튜브 영상을 올린다)

 

 

우리 모두는 과거로 부터 그리고 지금 현재로 부터 배우고 알고 있는게 있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것을...

한 줄 서평은 오늘 이걸로 대체한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원수를 사랑하라

 

그리고, 일요일 저녁 소설 모비딕의 탄생 배경을 다룬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를 봤다.

모비딕의 작가 허먼 멜빌은 새롭게 쓸 소설을 위해 고래잡이배 에식스 호의 생존자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살아있는 니커슨 씨를 만나 하룻밤 동안 그에게 듣는 이야기를 영화로 그려낸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에식호를 타는 모두는 각자의 꿈과 희망을 안고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오지만 엄청난 고래를 만나

배는 침몰하고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주는데,

다 보고 났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가 사람인 것은 아니 무엇이 우리가 사람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잘못에 대해 미안해할 줄 알고 후회할 줄 안다는 것이지 않을까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가족은 소중하다. (우리에게나, 그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