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요일 오전에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핸들에 휴대폰 거치대를 달기 위해 바이크샵에 가서 설치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나니 오후 3시 부터인가 동네에 비가 막 오기 시작하더군.
그래서 난 오후에 바깥 나들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현재 주말 최강 영화 라고 하는 주토피아를 보러 갔다.
원래 예고편을 보고 보러 가야지 하다가 그냥 또 시간이 흘러 영화관에서 내렸을 줄 알았는데,
사람들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 아직도 1위를 하며 상영중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아무튼 영화를 보고 나니 왜 1위인지 알 것 같더라. 재밌다. 아이들 봐도 좋고, 어른들이 봐도 좋은 내용이다.
인간들의 세상을 동물들을 의인화하여 표현했는데,
하면 된다. 꿈은 이루어진다. 서로 돕고, 모두가 행복하게 라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골의 토끼처자가 대도시의 경찰을 꿈꾸다, 결국 대도시의 경찰이 되어 육식동물 실종사건을 파헤쳐
사건을 해결하지만, 그 뒤에 또다른 음모가 있는 식의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각 동물들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잘 표현해놨고, 특히 여가수로 가젤이 나오길래
처음에는 아델을 비슷한 이름의 가젤로 표현해놨나 싶었는데, 목소리가 아니라서 잘 들어보니 샤키라 였다.
엔딩 이후 히든 영상은 없다.
주토피아 (Zootopia)
디즈니경찰우화
주토피아를 보고 집에 와서 런던 해즈 폴른 을 이어서 봐줬다.
와... 상상력이 어마어마 하다. 각국의 그것도 주요 강대국들의 수장들을 런던에 모이게 해서 제거한다니...
미국 영화다 보니, 미국 대통령은 그 테러에서 살아남긴 하는데... 아무튼 여러 국가의 원수들이 그렇게 모이는데
이렇게 허술하게 당할리가 없는데 특히나, 영국 런던에서 말이지.
내 개인적인 시각에서는 이 영화는 약간 허무맹랑 하게 보인다.
주인공인 제라드 버틀러는 이제 백악관 최후의 날 이후로 이 영화까지 백악관에 자리 잡으려는 듯.
사실 영어 원제와 출연진을 보면 알겠지만, 2013년에 개봉한 백악관 최후의 날은 Olympus Has Fallen 으로
그 영화의 후속작이다. 이번에도 한국식으로 영어 제목을 바꿔준다면, 런던 최후의 날 정도로 가줘야 될텐데
두 영화가 전혀 관계 없는 양 하고 개봉해줬다.
영화는 런던의 아비규환 속에 테러리스트들을 피해 살아남는게 주요 내용이고, 어찌보면 플랫폼 상
테이큰과 비슷한 구도를 가져가는데, 가족(미국 대통령)이 납치 당하면 리암 니슨(제라드 버틀러)가 구하러 가는 식의
전개를 보인다. 이래저래 테러가 일어날 때와 살아남는 장면을 지켜보는 맛은 있다.
런던 해즈 폴른 (London Has Fallen)
이거 스토리 도대체 누가 생각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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