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신상에 많은 일이 있었다.
거의 5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직했고, 새로운 환경과 업무에 적응 중이다.
몸도 오랜만에 긴장을 해서 그런지 퇴근 후엔 더욱 피곤하다.
그.런.와.중.에.
어김없이 금요일 밤 집 앞 메가박스로 가서 본 영화. 데드풀
워낙에 작년부터 유튜브에서 예고편을 많이 접해왔던 터라 대충 영화의 분위기와 기존 히어물로 조금 차별화된
성인 히어로물을 표방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만화에서도 그렇다고 하는데 캐릭터가 본인이 영화 속 캐릭터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
영화 제목이자 히어로 이름인 데드풀은 기존 마블 팬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단골 술집에서 하던 내기게임의 이름이다. 근데 어찌 그리 딱 맞는 이름인지.
아무튼 관람을 하고 보니, 대사 치는 거나 액션이나 완전 내 스타일.
아이들이나 10대들도 히어로 영화라 보고 싶어할텐데 19금인지라...못 보겠나싶지만,
다 안다. 어떻게든 볼 거라는거 ㅋㅋㅋ
아, 그리고 영화 내 흘러나오는 음악이 괜찮다. DMX, Salt-n-Pepa 등 블랙뮤직 위주의 음악이
영화 상황상황에 맞춰 흘러나오는데 아주 적절하다.
마블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후 이렇게 음악과 영상의 조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 하다. 좋기도 하고.
마블의 영화 답게 자막 이후 히든 쿠키 영상이 있지만, 다음에 나올 캐릭터에 대한 단서만 제공한다.
데드풀(Deadpool)
봐. 어서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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