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보고싶던 영화 한 편 봐줬다.
바로 로보캅.
나는 로보캅에 대한 어린시절 기억이 남다른데, 바로 초등학교 때 외삼촌과 함께
안양 삼원극장에 가서 봤었다. 머피가 초반에 팔, 다리에 총을 맞으며 고통스러워하던 모습과
그걸 웃으면서 즐기는 악당들의 모습에서 공포영화 못지 않은 무서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 로보캅은 그 때 만큼의 잔혹한 장면은 없었지만, 신체 일부만 남겨져 표현되는 부분은
기존 로보캅의 상징적인 장면을 잘 가져온 것 같다.
OCP라는 기업 하나에 의해 미국의 디트로이트 라는 도시 하나가 좌지우지 되는 스토리는
그 때나 지금이나 풍자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로보캅 테마곡은 과거 때 것을 그대로 살렸던데, 여전히 좋더군.
과거 그 묵직했던 로보캅 수트도 좋았지만수트는 요즘 느낌으로 슬림하니 잘 표현한 것 같다.
로보캅, 2014 (ROBPCOP)
아들이 좋아하는 총 돌려 넣기를 넣었으면 참 좋으련만... 고거 하나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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