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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심야식당 2)

어제(목) 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총 3편의 영화를 보려고 마음 먹고 있다.

심야식당 2, 스파이더맨 : 홈커밍, 옥자.

먼저 어제 저녁에 본 극장판 심야식당 2 에 대해 간단하게 남긴다.

심야식당 극장판 1편과 마찬가지로 총 3가지의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1편과 이야기는 다르지만 이야기 속에 동일한 주제를 가져가는 방식은 비슷하다.

바로 죽음(사람에 대한 그리움) 이다.

첫번째 이야기로 의식주 중에 식을 주제로 하는 영화 속에 의를 통한 이야기 전개가 좋았다.

심야식당 단골들이 모두 상복을 입고 나타나 주변의 누군가가 죽고 난 뒤 심야식당에 모여있는 상황에서

상복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입고 다니는 여자의 이야기.

두번째는 메밀소바 집 주인인 어머니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 아버지가 어릴 때 여의고 난 뒤에

어머니는 남편의 빈자리를 아들에게 의지하며 지내면서 오는 갈등 그리고 화해

세번째는 누군가 죽지는 않았지만 죽은 것과 마찬가지인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의문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특히 세번째 이야기는 심야식당의 유일하게 메뉴판에 적혀있는 가장 기본식인 돈지루 로 풀어나가는데

기본 메뉴이면서 너무나 당연하고 가까이기에 잘 등장하지 않는 메뉴를 가족관계에 빗대어 그려냈다.

가족은 우리 곁에 언제나 있는 존재지만 너무 가깝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모르는...

기본에 대한 소중함 우리 모두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돈지루는 심야식당의 마스터가 아버지에게 맛있다 라고 처음으로 인정받은 음식으로

왜 심야식당 메뉴판에 유일하게 이거 하나만큼은 메뉴로 적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다.

심야식당 2 (Midnight Diner 2)

좋은 사람 곁엔 좋은 사람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