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본 영화 그 두번째. 킬러의 보디가드.
유튜브에서 예고편으로 봤을 때 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다.
킬러를 보디가드 한다 라는 컨셉이 너무 재밌게 다가왔기 때문인데
어떻게 그려지고 마무리 될지 봤더니...
원칙과 깔끔한 일처리를 좋아하는 보디가드인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와
자유분방하고 와일드함을 좋아하는 킬러 사무엘 L.잭슨 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간만에 나쁜놈으로 등장한 게리 올드만 역시 그 특유의 악당연기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액션 장면과 배경음악은 2015년에 개봉했던 맨 프롬 U.N.C.L.E 과 조금 비슷하게 다가왔고
액션은 화려하고 볼만하면서 코믹할 때는 코믹하게 풀어내는데, 코믹한 장면은 다른 장면보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잭슨과 함께 있을 때 특히 둘이 주고받는 대화에서 재미나게 진행된다.
평생을 숙적 관계로 지내온 그들이 라이언 레이놀즈의 여자친구 때문에 티격태격하며
네덜란드 까지 가야 하는 운명 공동체가 되어 무사히 사무엘 L.잭슨을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까지 제시간에 맞춰 도착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게리 올드만을 심판할 수 있을지 편안한 마음으로 확인해보자.
엔딩 크레딧 도중 히든 영상이 하나 숨겨져 있으니 놓치지 말길.
킬러의 보디가드 (The Hitman's Bodyguard)
개와 원숭이도 친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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