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혹은 6일간의 2014년 5월의 황금연휴. 이 기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 2편. 역린과 표적.
역린을 볼까, 표적을 볼까, 아님 둘 다 볼까, 연휴도 길고 하니 2편을 다 보기로 했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5월 6일 밤이 되고 보니 난 표적 하나만을 보았더구나.
사실 역린 보다도 표적이 나에게 더 구미가 당기는 컨셉의 영화였다.
원빈에겐 자신의 대표적인 액션영화로 아저씨가 있다면 류승룡에겐 표적이 있다고 해도 될 만큼의
화끈한 액션이 뿜어져 나온다. 특히 조폭 근거지로 찾아가 일당백으로 상대하는 장면은 아주 통쾌했다.
단순히 심심한 전개의 권선징악 영화가 될 법한 스토리를 이진욱과 조여정을 끼워넣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틱 증후군에 시달리는 진구의 연기도 좋았고,
유준상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도 괜찮았다.
우리나라 악당들은 사람 잘 봐가면서 특히 그 사람의 주변인을 조사한 뒤에 건드려야겠다.
이거 뭐 건드리고 보니 동네 전당포 아저씨가 특작사 엘리트 요원이질 않나...
표적 (The Target)
형이 예사 형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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