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저녁 군도를 봐줬다. 평소에 금요일에 보다가 왜 목요일 저녁에 봤느냐?
올해들어 처음으로 휴가를 냈으니까. 금요일에 ㅋㅋㅋ
아무튼 영화 자체를 액션활극물이라고 애초에 표현을 해놓은 상황인데,
일부 사람들은 군도라는 영화가 조선시대 민란에 대해 역사적이고 진중하게 다가갈 줄 알았나 보다.
그래서 거기서 오는 실망감이 지금의 호불호 논란을 가져온 듯 싶은데, 아무튼 관객들의 평 처럼
민란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그냥 여름철 오락영화로서 액션활극으로 봐준다면
재밌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아예 민란에 대해 안다루는건 아니니... 특히나 강동원이가 아주 멋드러지게 컴백했다.
마치 사무라이 스피릿츠(쇼다운) 이라는 게임의 "다치바나 우쿄" 의 실사 캐릭터를 보는 듯 했다.
아주 미남자 칼잡이 제대로 표현해주었다. 강동원 눈매가 예술.
하정우는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경상도 사투리, 황해에서는 조선족 사투리, 이번 군도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보여주는데, 캐릭터 마다 사투리 연습하는 걸 보고 역시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고
쉬운 일은 없구나 생각이 되더라.
영화를 보면서는 저 당시 양반이 아닌 사람들은 진짜 어떻게 저렇게 다 참고 당하면서 살았을까 싶다.
군도:민란의 시대
역사저널 그 날 액션 특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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