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트랜스포머, 토요일 밤 신의 한 수.
우리는 언제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그 선택의 수가 좋은 수가 될 때도 있고, 나쁜 수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것을 먼저 볼까 하다, 나는 토요일 밤에 신의 한 수를 봤다.
정우성은 감시자들 까지에서는 어느 정도 약간 살이 찐 모습이 남아있었지만,
이번 신의 한 수 에서는 그 보다 더 감량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보여지는 장면 하나하나가 화보처럼 아주 멋있게 나오더라.
이범수는 역시 악역이 참 잘 어울리고 소화를 잘 해낸다는 느낌이었다.
전신 문신에 뒷태를 과감히 보여주는데 늘씬하게 잘 빠졌더라.
안성기가 분한 주님은 왜 주님인가 했더니 소주를 좋아해서 주님 이었구나.
그 역할은 안성기 정도의 연륜이 있는 배우가 해줘서 딱 어울리는 자리였다.
이시영은 아마추어 권투선수로서 모습이 최근 강하게 남아있어, 여성적인 느낌의 역할을
잘 보여줄까 싶었지만, 오히려 그런 이미지와 함께 섹시한 느낌까지 녹아있어
딱 어울리는 캐릭터 섭외이지 싶다.
신의 한 수
뛰는 놈의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엎어가는 놈 그 위에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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