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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시카리오)

12월 연말 영화를 2편 봐줬다. 1편은 기존에 봤던 영화의 감독판. 다른 1편은 보고 싶었던 것으로.

일단 TV나 온라인을 통해서가 아닌 극장에서 봤던 영화의 감독판이나 확장판을 본 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내부자들을 내 나름대로 재밌게 봤다는 반증이겠다.

 

내부자들의 감독판은 기존 내용에서 크게 어긋나는 부분은 없이 인물 간 관계와

설명이 좀 더 필요했던 주변 상황들을 조금 더 이해갈 수 있게 추가가 되었다고 보면 되겠다.

 

아무튼 봤던 영화를 조금 더 추가된 내용과 함께 보니 그 때는 내 눈에 띄지 않았던 장면이 몇개 보였다.

이래서 복습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으며,

마지막 부분에 조국일보에 계속되서 나오는 미래자동차의 전면광고와 함께

영화 속 조국일보 그 신문지 자체에 쓰여있는 기사라던지 문구라던지 광고가

이 영화가 말하는 바를 다 말해주지 않나 싶다.

또한, 기존에는 없던 조국일보 내부 회의 장면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또는 컨셉이 이렇게 정해지고,

여론몰이를 할 수 있구나를 여실히 보여준다.

 

히든 쿠키 영상은 주인공 3명의 이름이 나온 뒤 바로 나오니 확인만 하고 나오면 되겠다.

 

기존 영화 내용 상 큰 흐름에서나, 이 영화에서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을 포함한 나의 한줄평은 이렇다.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변하는 건 없다.

 

그리고,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보다 먼저 봐줬던 시카리오는 이 역시, 겉으로만 들어난 세상 외에

우리가 모르는 세상이 존재하고, 비공식적으로 어떤 일들이 알게모르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서 펼쳐지는 멕시코 갱 처치 액션 영화 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특히, 영화가 액션이 뛰어나거나, 볼거리가 많은 건 아니지만, 영화의 흐름 속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계속 지켜보게 만든다. 나름 멕시코 갱단을 처치하는 장면과 마지막 복수를 하는 장면에서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악을 없애기 위해 우리들도 악이 되어도 되는지...

 

자막 이후 히든 쿠키 영상은 없으며,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은 아래와 같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소리없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