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이후 바쁘기도 바뻤던 탓에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주 금요일 스타워즈의 7번째 이야기를 보러 집 앞 메가박스로 향했다.
3D 로 보긴 했는데, 3D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역동적인 장면에서는
내 눈이 이상한건지 오히려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 때문에 앞으로 3D 보다는 2D로 봐야겠다.
깨어난 포스에서도 역시 인트로는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문구와 함께
존 윌리암스의 스타워즈 테마곡으로 시작하였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조지 루카스가 이번 작에서 손을 뗀 이유가 자기는 가족 이야기로 가져가고 싶은데 디즈니에서
우주선, 우주전쟁 등과 같은 거창한 이야기로 펼치고 싶어하여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빠졌다고 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이상한데... 우주전쟁 보다는 가족 이야기로 흘러가는거 같은데... 뭐지?
아무튼 다스베이더의 죽음 이후 솔로 부부(해리슨포드와 캐리피셔)의 아들과
왠지 그 누군가의 딸인 듯한 레이가 신규 캐릭터로 등장한다. (누군지 짐작은 가나 영화에서도 밝혀지진 않는다)
그리고 또 한명의 유쾌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우주 최고의 파일럿 포가 이름을 지어준 핀 이라는 캐릭터다.
흑인 특유의 탄력있는 멘트와 행동이 보는 내내 기분 좋게 만든다.
아무튼 이 새로운 캐릭터들이 이후 속편들에서 어떤 활약들을 이어가줄지 기대가 된다.
기존 캐릭터들인 한솔로(해리슨포드)와 레아공주(캐리피셔), 루크스카이워커(마크해밀) 의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고, 한편으로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싶기도 했다.
츄바카와 R2D2, C-3PO 들도 여전히 건재했고, 신규 드로이드인 동글동글한 BB-8 이 등장하는데,
월-E 나 만화 원피스의 쵸파 처럼 엄청 귀엽다.
스타워즈를 그 동안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이야기를 이어가도 좋다.
자막 이후 쿠키 영상은 없으니 참고하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
아버지와 아들(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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