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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보고 같은 영화관 같은 자리에서 고대로 바로 이어서 본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감독도 내가 좋아하는 팀 버튼 감독에 여자 주인공도 내가 좋아하는 에바 그린.

이미 이 조건만으로도 충분히 보고 싶은 영화 였다.

 

일단 트레일러에서도 그렇고 영화 제목도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서 그런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이 보러 오더라.

 

사실 영화를 보다 보면 할로게스트 라는 괴물들이 나와서 아이들 눈을 뽑아 먹는 장면이라던지

애들이 보기에 다소 난감한 부분이 있는데, 팀 버튼 영화 특성을 잘 알고 들어온 부모들이라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영화 보는 내내 조금 당황했을 것이다.

 

가장 좋았고 행복했던 하루. 그 하루를 반복해서 살아가는 아이들.

영화에서는 그 곳을 루프라고 하는 통로를 통해 인간 세상과 통할 수 있게 해두었고

그 루프 안에서 그 아이들이 보호자인 미스 페레그린과 함께 살아가는 장소가 바로

이 영화 제목 속 아이들의 집 이다.

 

그 집은 루프 속 시공간 중 하나일 뿐 어디에든 만들 수 있고, 또 만들어져 있는데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세상과 격리시켜 보호하고 있는 장소라고 볼 수 있다.

 

그 장소로 할로우 라는 괴물을 보내 침입하여 보호자인 임브린 능력자들을 납치하고

아이들의 눈알을 파먹는데 아이들과 보호자인 임브린 능력자들은 바로 그 할로우들을

눈으로 볼 수가 없다.

 

바로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제이크가 할아버지에 이어서 그 할로우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로 나오는데, 어릴 때 부터 할아버지가 왜 자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줬었는지

바로 그 능력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영화를 보는 기준은 다들 다르니까. 재밌는 사람도 별로인 사람도 있겠지만

제이크의 능력을 통해 미스 페레그린과 아이들을 위기 속에서 어떻게 구해내는지 궁금한 사람들이나

팀 버튼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한번 보면 좋을 것 같다.

 

팀 버튼 영화 팬들은 그 동안 팀 버튼이 그린 작화라던가 각종 작품들 속에서

표현해놓은 괴물이나 그 어떤 것들을 이번 영화를 통해 익숙하게 발견하게 될거다.

 

책이 원작이고 3부작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영화는 그 1부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원작자는 영화 판권을 팀 버튼이 가져갔다고 해서 너무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줬을지...

 

엔딩 크레딧 이후 히든 영상은 없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이상한 것이 이하인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