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를 거의 안보고 지내다 지난 주말 또 3개를 몰아서 봐줬다.
아수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아수라 부터 남겨본다.
뭐 말할 것도 없는 캐스팅이다. 다들 한 연기한다는 사람들.
정우성의 연기가 어색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정우성이 하는 "씹빨" 이라고 하는 욕 연기가 어색해 보였을 듯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그 어색해보였던 욕연기도 자연스러워진다.
이런 비슷한 모습을 모두들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거다. 그래 똥개다 똥개에서 이런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사실 이 아수라를 보면 그 동안 정우성 주요 작품에서의 연기가 총망라 되있다.
독백 나래이션으로 시작되서 끝나는 그 분위기와 고뇌하는 모습에서는 비트를
주지훈과의 브로맨스 같은 모습은 태양은 없다를
하류인생 같아 보이는 모습은 똥개를
부인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모든 걸 바치는 모습은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을 떠오르게 한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정우성을 중심으로 극 후반 진짜 아.수.라.장 을 보여주기 위한
필요조건들을 수집되어져 가는 그림이 전개되고, 그 모습을 보고 보고 있으면 인간이란게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진짜 저렇게까지 될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내가 꼽는 가장 명장면은 가장 마지막 장례식장에서 정우성과 주지훈이 붙는 장면인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한 주지훈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주지훈은 이 영화를 통해서 연기력이 한층 더 좋아졌음을 모두가 느낄 수 있을거다.
마지막으로 영화관에서 같이 관람하던 어떤 여자분이 계속 영화를 보며 이런 감탄사를 내뱉었는데,
나도 영화를 보면서 그런 감탄사를 연발하며 보는 여자분은 처음 봤다.
아무튼 이 감탄사를 이 영화의 한 줄평으로 남기면서 마무리 한다.
자막 이후 히든 영상은 없다.
아수라 (The City of Madness)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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