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초 부터 개인적인 일로 바쁘게 지냈던 터라 내 블로그에 나도 오랜만에 방문한다.
조금 여유가 생겨가는 요즘, 존 윅의 두번째 이야기를 어제 저녁에 관람해 주고 왔다.
집 앞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는 편인데, 이번 존 윅 2편은 CGV에서만 해주는 것 같아 조금 더 걸어나갔다.
존 윅 1편을 봤던 사람들이라면 공감되는 스토리라인과 액션들이 주를 이룬다.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주짓수를 열심히 배웠다고 하는데,
적들을 잡아 메치고 누르고 꺽는 장면들을 보면 진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전 편과의 차이라면 더 많아진 악당과 자동차 액션.
1편에서는 죽은 아내의 유산인 애완견을 죽이고 자신의 애마(자동차)를 훔쳤다는 이유로
대대적인 복수를 펼쳤다면, 2편에서는 과거에 빚진 일로 그 일을 어쩔 수 없이 해주고 그 빚을 청산한 뒤
하기 싫은 일을 시킨 댓가를 묻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를 보면 존 윅은 어지간한 슈퍼 히어로보다 불사신처럼 비춰지는데, 뭐 애초에 1편을 봤을 때 부터
뉴욕 갱스터 업계 전체가 존 윅 이라는 이름 하나로 벌벌떠는 설정 자체에서 이미 그 정도 그림은 예상했다.
오히려 나한테는 그래서 더 재밌고 사이다 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더 큰 듯.
그리고 이번 2편을 보면 아예 전세계 적으로 존 윅의 명성은 최고로 그려진다.
이번 영화에서 눈에 띄는 얼굴이라면 여자 경호원(암살자)로 나오는 아레스 역의 루비 로즈 정도 되겠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앞으로 이런 여자 전사 느낌의 역할로 많이 등장할 듯 싶다.
영화 부제를 왜 리로드로 했을까 싶다 그냥 원제대로 챕터 2로 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지.
마지막으로 챕터 3가 참 기대되는 엔딩이었고 엔딩 크레딧 이후 히든 영상은 없었다.
존 윅-리로드 (John Wick Chapter 2)
빚지고 살지 말자. (하지만 청산해야 될 때는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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