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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어카운턴트) 지난 주말에 본 어카운턴트. 과거 더스틴호프만이 레인맨에서 연기했던 자폐아와 톰 행크스의 포레스트 검프 등 그 동안 자폐아면서 천재성을 지닌 사람들을 주제로 많은 영화들이 나왔었는데, 이번 어카운턴트는 좀 색다르다. 유튜브에서 1차 예고편을 봤을 때는 진짜 벤 에플렉이 연기한 자폐아 회계사 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2차 예고편에서 부터 액션영화라는 걸 알게 되면서 개봉일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기본축은 액션 영화지만 주인공의 자폐아 증상을 무겁게도 그렇다고 아주 가볍게 다루지 않는다. 내가 보기엔 이 부분을 스토리에 잘 녹여냈는데, 영화 속 주인공 아버지는 군 심리분석관으로 지내면서 자폐아들에게 사람들이 어떻게 대할지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어떤 환경과 세상에 맞닥드리게 될지 알고 있다는 듯이 아들을 전..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맨 인 더 다크) 올해 5월에 유튜브에서 이 영화의 트레일러를 보고 무조건 꼭 봐야겠다고 기다렸는데 7월에 개봉할지, 8월에 개봉할지 기다리다기다리다 10월에 개봉을 한 Don't Breathe. 우리나라에서는 Man in the Dark 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는데, 네이버에 이 영화 관련해서 뜬 기사를 보니 원래 최초 이 영화가 만들어질 때 프로젝트명으로 쓰였던 제목이라고 한다. 원 제목이 장님 할아버지 입장에서 잘 표현된 제목이라면 Don't Breathe. 는 장님 집에 침입해 들어간 도둑들의 입장에서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Don't Breathe. 라는 제목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스티븐 랭이라고 하는 1952년생 배우인데, 얼굴이 낯이 익은 사람이라면 분명 아바타에서 그 대령군인 역할로 등..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보고 같은 영화관 같은 자리에서 고대로 바로 이어서 본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감독도 내가 좋아하는 팀 버튼 감독에 여자 주인공도 내가 좋아하는 에바 그린. 이미 이 조건만으로도 충분히 보고 싶은 영화 였다. 일단 트레일러에서도 그렇고 영화 제목도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서 그런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이 보러 오더라. 사실 영화를 보다 보면 할로게스트 라는 괴물들이 나와서 아이들 눈을 뽑아 먹는 장면이라던지 애들이 보기에 다소 난감한 부분이 있는데, 팀 버튼 영화 특성을 잘 알고 들어온 부모들이라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영화 보는 내내 조금 당황했을 것이다. 가장 좋았고 행복했던 하루. 그 하루를 반복해서 살아가는 아이들. 영화..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지난 토요일 오전 조조로 본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전날 저녁 아수라에서 아수라장 본 뒤라 이 영화가 지루하게 흘러가면 어떻하지 라고 살짝 걱정을 했는데, 전혀다. 전혀~~ 그냥 재밌다. 보는 내내 재밌고 행복했다. 출연진도 좋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스토리도 영화 속 음악도 좋았다. 특히, Ed Sheeran 의 Thinking Out Loud 곡이 흘러나올 때는 원래 뮤비도 좋지만 영화 속에서 분위기와 함께 참 감미롭게 들리더라. 브리짓 존스 영화는 볼 때 마다 영화 속 캐릭터가 아니라 르네 젤위거 본인 자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연기를 지켜보게 만든다. 콜린 퍼스 캐릭터도 언제나 일이 먼저였던 그 모습 그대로고 새로 등장한 패트릭 뎀시는 약간 휴 잭맨 느낌이 비스무리 나면서 르네 젤위거에게 마음을..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아수라) 요즘 영화를 거의 안보고 지내다 지난 주말 또 3개를 몰아서 봐줬다. 아수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아수라 부터 남겨본다. 뭐 말할 것도 없는 캐스팅이다. 다들 한 연기한다는 사람들. 정우성의 연기가 어색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정우성이 하는 "씹빨" 이라고 하는 욕 연기가 어색해 보였을 듯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그 어색해보였던 욕연기도 자연스러워진다. 이런 비슷한 모습을 모두들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거다. 그래 똥개다 똥개에서 이런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사실 이 아수라를 보면 그 동안 정우성 주요 작품에서의 연기가 총망라 되있다. 독백 나래이션으로 시작되서 끝나는 그 분위기와 고뇌하는 모습에서는 비트를 주지훈과의 브로맨스..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스타트렉 비욘드) 유독 더운 올해 여름, 폭염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선선한 극장에서 팝콘과 시원한 콜라 1잔을 사들고 영화 한 편 보면서 잠시 더위를 잊어보자. 금요일 밤 퇴근 후 스타트렉 비욘드 를 관람하러 나는 또다시 집 앞 극장으로 향했다. (영화를 보고 오니 새벽 1시, 바로 새벽 4시에 있는 맨유 경기를 보기 위해 위닝을 하며 버텼다 ㅋㅋㅋ) 스타트렉은 모두들 그렇겠지만 어린 시절 일요일 낮에 MBC에서 TV시리즈를 방영해줘서 추억이 많은 외화다. 특히 영화가 끝날 때 쯤에 꼭 나오는 멘트와 테마곡을 듣고 있으면 어린시절의 기억도 함께 떠올라 잠시 감상에 젖게된다. 특히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는 얼마전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안톤 옐친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있어 어디지 모를 쓸쓸함이 묻어난다. 영화는 3..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수어사이드 스쿼드) 지난 주말 동해로 잠시 여름휴가를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써보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DC코믹스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를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주요 캐릭터는 어린 시절 봐온 만화영화와 게임, 기타 주워들은 이야기들로 대충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봐준 영화라 캐릭터들을 특성이나 배경을 이해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근데 단체로 등장해서 어쩔 수 없다지만 그 동안 내가 접해온 캐릭터들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왠지 각 캐릭터 별로 무게감이 떨어지고 단체로 등장해도 각 특징을 잘 살려 짧은 시간 임팩트 있게 등장 시킨 마블의 어벤저스가 참 괜찮았었구나 싶다. 물론 그 쪽은 히어로들이고 이 쪽은 악당들이라곤 하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악당들이고 영화 자체에서도 악당이지만 히어로의 임무를 띄고 등장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인천상륙작전) 뜬금없이 즉흥적으로 명동CGV에서 봐준 영화 "인천상륙작전" 어릴 때 부터 많이 들어온 한국전쟁에서 가장 중요했던 작전 중 하나 였던 인천상륙작전. 한 방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중요한 작전으로 5성장군 맥아더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작전으로도 유명하다. 모두들 어릴 때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내용이니 각설하고 이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진에서 사전작업과 정보수집 등을 묵묵히 수행하고 희생해온 순국선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 역시 수업시간 책에서만 읽었던 내용 외에 이런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는 줄은 잘 모르고 있었다. (아닌가? 수업시간에 배웠는데 기억이 안나는건지, 아님 내가 공부를 안한건지) 아무튼 이정재와 이범수의 눈치싸움과 기싸움을 지켜보는 맛이 있고, 특수효과는 노력..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제이슨 본)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만에 돌아온 제이슨 본(데이빗 웹). 워낙에 본 시리즈를 좋아해서, 케이블 채널에서 해줄 때 마다 보게 되는데 볼 때 마다 1,2,3편 모두 매번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내가 영화 채널에서 해줄 때 마다 보는 영화로 가장 대표적인건 쇼생크 탈출) 3편 '본 얼티메이텀' 에서 마무리도 아주 좋았었기 때문에 맷 데이먼이 더이상 본 시리즈를 힘들어서 찍지 않겠다 했을 때도 이 정도면 3편으로서 시리즈를 마무리해도 아주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제이슨 본이 다시 돌아온다 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고 나타날지 궁금했다. 당연하겠지만 영화는 그 전 시리즈와 연결고리를 가지고 전개되며, 3편에서 못다한 제이슨 본 아니 데이빗 웹 자체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 (트레드스톤에 ..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부산행) 내가 이번에 2016년 여름 한국영화 중 가장 기대했던 영화 부산행. 좀비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터라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도된 이 좀비영화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었는데, 보고나니 아주 만족스럽기 그지 없다. 아니 외국 다른 좀비 영화들에게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기차 바깥의 혼란한 틈 속에 부산을 목표로 내세워 그 곳을 향해 가는 주인공들의 생존기가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오히려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이 관객들에게 공포심을 주는데 더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 (바로 앞에 리뷰한 영화 언더워터에서 뭍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위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주인공이 버티 듯) 먼저 본 관객들에게 스포일러를 하지 말라고 감독이 특별히 부탁한 부분이 있는데 알고 보는 부분이 재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