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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폼페이: 최후의 날) 어김없이 찾아온 금요일 밤. 나는 다시 또 집 앞 메가박스로... 수년 전 폼페이 전시회를 보고 온 추억이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좀 있던 상태였다. 당시, 인상에 남았던 폼페이 전시회를 회상해보자면, 19금 전시관이 따로 있었는데... 와... 그런 상태로 굳어버렸다니... 대충 이정도면 이야기해줬으면, 어떤 건지 알겠지? 아무튼, 폼페이 영화.. 영화 투모로우에서 뉴욕시, 해운대에서 부산시 의 과거 버전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마지막 30분만 봐도 무방할 것 같은... 그래도 폼페이가 당시에 어떻게 멸망했는지 두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면 관람해도 괜찮다. 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 자연이 제일 무섭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줬다.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로보캅, 2014) 지난 주 금요일 보고싶던 영화 한 편 봐줬다. 바로 로보캅. 나는 로보캅에 대한 어린시절 기억이 남다른데, 바로 초등학교 때 외삼촌과 함께 안양 삼원극장에 가서 봤었다. 머피가 초반에 팔, 다리에 총을 맞으며 고통스러워하던 모습과 그걸 웃으면서 즐기는 악당들의 모습에서 공포영화 못지 않은 무서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 로보캅은 그 때 만큼의 잔혹한 장면은 없었지만, 신체 일부만 남겨져 표현되는 부분은 기존 로보캅의 상징적인 장면을 잘 가져온 것 같다. OCP라는 기업 하나에 의해 미국의 디트로이트 라는 도시 하나가 좌지우지 되는 스토리는 그 때나 지금이나 풍자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로보캅 테마곡은 과거 때 것을 그대로 살렸던데, 여전히 좋더군. 과거 그 묵직했던 로보캅 수트도 좋았지만수..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감기걸린 몸을 이끌고 지난 주 금요일 밤 프랑켄슈타인을 보러 집 앞 메가박스로 향했다. KFC에서 감자튀김 2봉지와 팝콘셋트를 들고... 아퍼서 그런지 보는 내내 나도 저런 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건강한 사람들이 부럽다. 영화는 선과 악, 나는 어디서 왔고, 태어난 목적과 사는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을 가볍게, 아주 가볍게 액션과 함께 표현하고 있다. 그냥 거두절미하고 악마를 무찌르는 내용. 아론 에크하트는 이제 적지 않은 나이에도 20대 못지않게 멋진 몸을 만들었고, 빌 나이는 언더월드 이후로 이런 악마계의 고위층으로 잘 나오는 편인 듯. 이 분의 다양한 연기력은 참 대단한 것 같다.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I, Frankenstein) 지구는 이렇게 남몰래 지..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겨울왕국) 구정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밤 극장으로 발걸음으로 옮긴 나는, "Let it go" 라는 노래가 히트하고 있는 "겨울왕국" 을 봐줬다. 노래도 좋고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 만들었기도 하지만, 이 영화가 왜 히트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지친 일상... 삶에서 엘사 처럼 모두 다 벗어던지고 산 속의 혼자만의 왕국으로 도망쳐버리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겨울왕국 (Frozen) 나만 그렇게 느끼나? 내가 그렇다.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용의자) 영화관에 자리가 없다던 12월 24일 밤. 역시나 집 앞 메가박스는 한산했다. 아니, 다른 때 보다는 많긴 했다. 볼 거 없는 연말에 때마침 타이밍 좋게 개봉해준 영화 "용의자" 여성들이 좋아하는 공유가 나오고, 남성들이 좋아하는 액션이 나오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작전인 것 같다. 아무튼, 남성 스타 1명을 중심으로 한 비슷한 영화들이 요즘 나와 주고 있는 것 같은데, 원빈의 아저씨, 소지섭의 회사원, 정우성의 감시자들 에 이은 공유의 용의자. 전체적으로는 원빈의 아저씨가 제일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용의자 구사일생이 뭔지 보여주마.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어바웃 타임) 지난 금요일 밤 토르 이후로 한달여 만에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봐줬다. "어바웃 타임" 2003년 러브액츄얼리 이후로 오랜만에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시간이 여행이 가능한 한 가문의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는 시간여행에 대한 영화를 보면 결국, 모든 건 그냥 그대로 흘러가게 두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현재에 충실하자는 교훈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그 시간이 흘러봐야 깨닫게 되겠지. 언젠가 그런 설문 조사 결과를 본 기억이 있다. 전세계의 최고의 부자들에게 다 이룬 노년이 된 시점에 그리고 죽기 전에 가장 후회되는 것..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토르 : 다크월드) 금요일에 회사 팀 워크샵을 떠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토요일 저녁에 관람하고 온 토르 : 다크월드, 영화를 보면서 내내 부러웠던건 아스가르드인들은 수명이 5천년이라더라. 좋겠다. 월드컵을 몇 번을 보는거여, 1250번?? 누누히 말하지만 마블코믹스 영화는 히든 영상을 놓치면 안된다. 처음 출연진 소개하는 엔딩크레딧 이후 나오는거 1번, 전체적으로 나오는 엔딩 크레딧 나오는거 1번 총 2번이다. 토르 : 다크월드 (Thor : The Dark World) 막내의 분노는 뜨거웠고, 형의 믿음은 빛났으며, 부모님의 사랑은 위대했다.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롤러코스터) 지난 주 금요일 뭘 볼까 망설이던 중 하정우가 처음으로 감독이 되어 만들었다는 '롤러코스터' 를 보기로 했다. 마침 tvN에서 하정우 브라더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진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였고, 모두들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탐구 정신이 좋아보였다. 그런 덕분인지 영화 전반적으로 캐릭터별 특성이 잘 살아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근데 내 마음에 드는 건 다른 부분에서 였으니... 롤러코스터 영화 대사들이 아주 맛깔나고, 특히 욕이 찰진 영화.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화이) 원래 볼까말까하다 먼저 보고 온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금요일 밤에 본 '화이' 이 영화에서는 5가지 종류의 아버지상을 만날 수 있는데, 난 이상하게 김윤석 스타일이 땡기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컴플렉스로 가득찬 사람들의 이야기 더보기
이번에 본 영화 한 줄 서평 (관상) 안보려고 했던 '관상' 우연히 공짜 티켓이 생겨 금요일 밤 또 극장으로 향해줬다. 뭐. 수양대군이 김종서 장군을 죽인 이야기는 얼마 전 TV드라마로도 다 해줬던 이야기고, 워낙에 유명한 조선 역사 라서.. 왠지 다 알고 보는 느낌이 강했다. 볼거리라고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이정재만의 느낌있는 수양대군의 모습 정도. 관상 드라마가 극장에서 하네. 더보기